[팩트인뉴스=이지현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이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CC(파72·6,456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는 허윤경(25·SBI 저축은행)과 김보경(29·요진건설), 이정민(23·비씨카드), 전인지(21·하이트진로), 김민선(20·CJ오쇼핑) 등 유명 선수들이 출전한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김하늘(27·하이트진로)과 부상에서 회복한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참가규모는 KLPGA 최대인 144명으로 골프팬들에게 더욱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허윤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여하게 돼 다른 대회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하며 “컨디션도 좋고 특별히 안 되는 부분도 없기에 기대하고 있다. 3라운드 대회이니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고 타이틀 수호 의지를 전했다.


또한 많은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시즌 3승에 나서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다. 전인지는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5에서 우승하였고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하며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중 한명이 되었다.


전인지는 “요즘 퍼트감이 좋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하며 “이번 코스는 전장은 짧지만 그린에 경사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핀위치에 따라 까다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즐겁게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채리티오픈은 KLPGA 회장사인 E1(회장 구자용)이 지난 2013년 창설한 대회로 자선과 사회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대회다.


이름에 걸맞게 참가 선수이 총 상금의 10%(6,000만원)를 기부하고 E1측 역시 6,000만원을 추가해 장애인 복지시설 후원 및 골프 유망주를 지원한다.


대회에 앞서 KLPGA 구 회장은 “E1 채리티오픈이 보여주고 있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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