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유격수 라이벌 조디 머서(29)가 나란히 활약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 불펜투수 자레드 휴즈의 대타로 출장,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지난 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하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로 원정을 떠난 강정호는 9회초 대타로 출장하여 적시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지난달 28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3점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전날 경기에 결장하고 이날도 선발출전명단에 빠져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9회에 승부를 확정하는 타점을 올리며 찬스에 강한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3-1로 앞서던 9회 1사 2,3루에서 제러드 휴즈를 대신하여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며칠만의 출장에 침작한 모습이었다. 볼 세 개를 골라내고 직구도 손대지 않았다. 제 5구는 파울로 풀카운트가 된 상황에서 다시 들어오는 79MPH(126km/h) 슬라이더를 때려내며 2루타를 만들어냈다.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다.


한편 강정호 대신 유격수로 출장한 조디 머서 역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5회 솔로홈런으로 팽팽하던 승부를 갈랐다. 또한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주특기인 수비에서도 나무랄 데 없었다. 특히 한점 앞서던 8회말 무사 1,2루에서 앙헬 파간의 타구를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등 공·수에 걸쳐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두 유격수가 활약한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게 5-2로 승리하며 시즌 29승(24패)을 올렸다.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7이닝동안 호투하며 시즌 3승(4패)를 거두었으며 마지막 두 타자를 처리한 마크 멜란콘은 16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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