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뇌물 스캔들’로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79·스위스) 회장이 사임한 가운데 정몽준(64) FIFA 명예 부회장이 움직임에 들어갔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벤투스FC와 FC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참관을 위해 5일 출국한 정 명예부회장은 경기에 앞서 UEFA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회장 등을 만나 FIFA 개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부회장은 블래터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3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축구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한 다음에 (FIFA 회장직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의 출마여부가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4회 FIFA 부회장에 선출됐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에는 명예 부회장에 추대됐고 차기 FIFA 회장 선거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