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제7회를 맞은 국제축구연맹(FIFA)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이 이달 7일(한국시간)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달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여자월드컵은 지난 대회까지 16개국이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4개팀씩 6개조를 편성하여 리그방식의 예선을 치르고 16강부터는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서는 지난 독일월드컵 우승국인 일본(FIFA 랭킹 4위)과 랭킹 1위이지만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8강에 그친 독일, 랭킹 2위이며 지난번 준우승을 차지한 미국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한국(랭킹 18위) 대표팀은 2003년 미국월드컵에 첫 출전하여 조별리그 전패로 탈락하였으며 이후 12년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 피스퀸컵 우승 20세이하 월드컵 3위, 17세이하 월드컵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고 좋은 성적을 거두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파 박은선(29·로시얀카·러시아)과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영국)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한솥밥 동갑내기 콤비 전가을(27)과 조소현(27·이상 현대제철)이 허리를 받쳐준다.


심서연(27)·이은미(27)·황보람(28·이상 이천대교), 김혜리(25·현대제철)이 수비를 맡았고 A매치 9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김정미(31·현대제철)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랭킹 7위), 스페인(랭킹 14위), 코스타리카(랭킹 37위)와 함께 E조로 편성되어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모두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인 미국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해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대표팀은 E조 2위 또는 3위정도의 성적을 거둘것으로 예상되며 조별리그 3위도 하위 두 개팀 외에는 16강에 진출할 수 있으므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몬트리올 올림픽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고 이후 14일 코스타리카, 18일 스페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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