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12년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감독 윤덕여)의 첫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15 FIFA 캐나다 월드컵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은 FIFA 랭킹 7위에 올라있으며 스페인(랭킹 14위), 한국(랭킹 18위), 코스타리카(37위)로 구성된 E조에서 1위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공격수 마르타 비에라 다 실바(29)는 2006년부터 5년 내리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여자축구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이러한 브라질을 상대하기 위해 한국팀은 차분히 준비해 왔다. 마지막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0-0)를 기록했기에 브라질과도 붙어볼 만 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브라질에는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좋은 찬스는 올 것이며 이를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경기를 예측했다.


이어 “첫 경기인만큼 우리도 많은 준비를 했다. 특히 주장 조소현(27·현대제철)과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영국)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 감독은 미국과의 마지막 평가전에 대해 “강한 미국을 대비해서 수비 조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여자월드컵은 남자 월드컵과는 다르게 24개국이 본선에 진출했다. 6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뤄 조별 1,2위 12개팀과 조 3위 중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따라서 첫 경기인 브라질전에서 무승부 정도만 기록하더라도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에서 보내는 많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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