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경찰청은 11일 경찰공무원(무도) 특별채용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올림픽·세계선수권 대회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번 특채는 조직폭력·강력사범 검거 등에서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태권도·유도·검도 공인 4단이상 소지자 중 국제대회 또는 국내 전국대회(대학부 이상) 우승자에 대해 실시했다.


최종 선발 인원은 ▲태권도 25명 ▲유도 15명 ▲검도 10명으로 총 50명이며 이들은 9.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경찰관(순경)으로 채용되었다.


합격자들의 무도 단수는 총 236단으로 개인평균 4.72단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이 국제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은 총 48개(금 21, 은 14, 동 13)며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횟수는 210회에 달한다.


합격자 명단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29) 씨,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37) 씨 등이 포함되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황 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유도대표팀 코치를 맡은 맡은바 있으며 당시 황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경미(30)씨도 함께 합격해 대표팀 사제지간에 이어 경찰청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합격자들은 오는 8월 15일부터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34주간 교육받은 후 지구대 근무를 거쳐 강력부서로 배치받게 된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004년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이선희씨와 같은 대회 유도 동메달리스트 김선영씨, 200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 윤현정씨 3명을 무도요원으로 특별채용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