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한국 축구대표팀(감독 울리 슈틸리케·60)이 월드컵 예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아랍에미레이트(UAE)를 대파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2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에 위치한 스타이디움 샤알람에서 한국대표팀은 UAE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서 한국은 UAE와 12승 5무 2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지난 2008년 10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전 이후 UAE전 4연승을 이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일본)를 최전방에 세우고 측면에는 손흥민(22·바이어 04 레버쿠젠·독일)과 염기훈(32·수원 삼성)을 배치했다.


UAE는 서아시아 최고의 왼발 공격수로 불리는 오마르 압둘라흐만(23·알 아인FC)이 공격을 책임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UAE를 압박해 나갔다. 수차례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마침내 전반 45분 염기훈이 페널티라인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에서는 염기훈과 손흥민이 빠지고 이청용(26·크리스털 팰리스 FC·영국)과 남태희(23·레크위야 SC·카타르)를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김진수(22·TSG 1899 호펜하임·독일)가 스로인으로 던져준 공을 이용재가 받아 한국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한층 여유를 갖게 된 한국팀은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이어 후반 종료직전 이용재 대신 투입된 이정협(23·상주 상무)이 마지막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서 이달 16일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둔 한국은 한층 기분좋은 여정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은 12일 미얀마전을 위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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