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에 도전한 한국여자대표팀(감독 윤덕여)이 결국 프랑스에 무릎을 꿇었다.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를 상대로 16강전을 펼쳤으나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8일 스페인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12년만에 본선 진출한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의 쾌거를 올린 한국대표팀의 선전은 이날 패배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03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0-1로 패했던 프랑스와의 악연은 12년만에 재현되었다.


한국은 간판 공격수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영국)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박은선(29·WFC로시얀카·러시아)와 이금민(21·서울시청)이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시작 4분만에 마리로드 들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다시 4분 후 엘로디 토미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어려움에 봉착했다.


하지만 미드필드를 내주면서 공격의 축인 박은선은 번번히 수비진과 격리되었고 전반 16분에는 골키퍼 김정미(31·인천현대제철)이 박은선과 충돌하면서 긴장이 이어졌다.


후반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시작 2분 후 다시 들리가 골을 추가하면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유영아(27·인천현대제철)과 이소담(21), 박희영(30·이상 대전 스포츠토토)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프랑스의 빗장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3-1로 종료되면서 프랑스가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스웨덴을 4-1로 제치고 올라온 독일과 함께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E조에서 한국과 함께 16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호주에게 1-0으로 발목잡히면서 조기 귀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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