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2015광주하계U대회에 불참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김윤석 광주하계U대회 사무총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일 오후 6시31분 평소 U대회 조직위와 북한이 교신하는 이메일 계정으로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할 수 없다. 이유는 UN 북한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개설했기 때문이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북한은 ▲육상 ▲다이빙 ▲기계체조 ▲리듬체조 ▲탁구 ▲유도의 개인경기 6종목과 ▲여자축구 ▲핸드볼의 단체경기 2종목에 출전의사를 밝히며 선수 75명과 임원 33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108명을 파견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북한의 이메일은 북한대학생체육협회 전극만 위원장의 이름으로 발송되었으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에릭 샌트롱 사무총장에게도 발송했으나 FISU는 이러한 메일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왔다.


이에 김 총장은 “이 편지에 담긴 북한의 진의 여부를 현재 통일부 등과 함께 확인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인 2015 광주하계U대회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광주U대회 주경기장(월드컵 경기장) 및 전남·북도와 충북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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