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솔로 홈런으로 1타점을 추가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회 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의 제 5구를 좌전 안타로 연결시키며 출루했다. 이 안타는 지난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2루를 밟지 못하고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초 노리스의 92MPH(147km/h)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타점을 추가했다.


이번 홈런으로 추신수는 지난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3경기만에 타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33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는 지난 2005년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11년만에 기록한 개인 통산 500타점이었다.


홈런으로는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터뜨린 스리런홈런 이후 약 한달만에 쏘아올린 시즌 9호(개인통산 126호) 홈런이며 멀티히트로는 시즌 16호이다.


추신수는 이후 7회에도 두 번째 투수 토미 헌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으며 프린스 필더와 벨트레, 조이 갈로의 안타가 이어지며 홈까지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당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8-1로 제압하고 시즌 39승(38패)을 거두었다. 5이닝을 책임진 선발투수 완디 로드리게스는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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