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정의 태극기 세레모니

[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사상 첫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2일 한국 선수단은 하루에 금메달 9개·은메달 2개·동메달 4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44개·은메달 28개·동메달 26개로 사실상 종합 1위를 결정지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폐막까지 남은 금메달은 17개이며 2위 러시아 및 3위 중국과의 금메달 격차는 12개이다.


다만 러시아는 농구, 수구, 축구, 탁구 등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종목을 제외하면 금메달 최대 기대치는 9개이며 중국은 격차가 더욱 벌어져있다.


여기에 한국 선수단은 추가 금메달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 선수단의 조기 우승 ‘확정’은 하루에 선수단이 획득한 금메달의 20%를 가져온 이날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 볼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金·배드민턴 전 종목 석권


리듬체조에서는 손연재(21·연세대)가 리본(18.050)과 곤봉(18.350) 연기를 펼쳤으며 전날 볼(18.150)과 후프(18.000) 점수를 합한 72.550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정현(19·상지대)은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카라체프를 상대로 2-1(1-6, 6-2, 6-0)으로 역전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단·복식, 혼성복식의 결과를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은 전 종목을 석권하면서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남자 단식에서 전혁진(20·동의대)은 동료 손완호(27·김천시청)를 2-1(22-20, 13-21, 21-17)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식의 성지현(23·MG새마을금고)도 태국의 부라나프라세르숙 폰팁을 2-0(21-18, 21-19)로 가볍게 꺾고 금맛을 보았다.


▲ 이소희의 강력한 공격
남자 복식의 김기정(24·삼성전기)·김사랑(25·삼성전기) 조는 중국의 장원·왕이류를 2-0(21-16, 22-20)으로 눌렀으며 여자복식의 이소희(21·인천국제공항)·신승찬(20·삼성전기)은 중국의 오우동니·유샤오한을 2-0(21-16, 21-13)으로 가뿐히 제압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남·녀 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딴 김기정·신승찬은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대만의 장카이신·류징야오를 2-0으로 제치고 2관왕에 올랐다.


태권도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수확하며 종주국으로서 체면치레에 나섰다.


여자 53kg 김민정(20·한체대)은 결승전에서 대만의 황윤웬(20)을 상대로 8-4의 큰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87kg의 인교돈(23·용인대)는 이란 선수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고 탁구는 동메달 2개를 건졌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