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요즘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 냄새가 전달될까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다.


입 냄새는 오래전부터 위 혹은 장에 문제가 있으면 입 냄새가 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입 냄새는 입안의 문제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식도로 음식물이 역류하거나 소화기계 질환으로 입 냄새가 날수도 있으나 그건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안의 혐기성 세균이 입안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내는 휘발성 황 화합물, 이것으로 인해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며 “휘발성 황 화합물 외에도 충치, 불량한 보철물, 사랑니 주위의 염증 등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치질을 잘 하고 식이요법 등으로 위장을 튼튼하게 하면 해결된다. 이에 미국의 환경전문매체 '마더네이처네트워크'가 입 냄새를 퇴치하는 식품 8가지를 발표했다.


요구르트


매일 요구르트를 먹으면 입안의 나쁜 세균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냄새를 나게 하는 황화수소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요구르트를 먹으면 플라그(치태)와 잇몸병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요구르트나 치즈, 우유에 들어있는 비타민D가 세균이 성장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악취를 퇴치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당분이 많이 든 제품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브


신선한 허브 또한 입 냄새 퇴치에 도움이 된다. 파슬리나 고수, 스피어민트, 타라곤, 로즈메리 등 엽록소가 풍부한 허브들은 입 냄새를 싹 사라지게 한다. 이런 허브를 씹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 차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사과, 물


전문가들은 “씹을 때 소리를 나게 하는 과일이나 채소는 악취를 없애는 좋은 무기다. 사과나 당근, 셀러리 등을 먹을 때 침 분비량을 늘리고 이로 인해 입 속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들은 “물은 입안을 청소하고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며 “자주 물을 마시면, 입안에서 세균을 번식시키는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