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가 이날 '2016년 5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63조2천억원을 기록, 지난해 5월보다 22.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에 기록한 증가율(7.1%)에 비교한 경우 15.2%포인트 높은 증가율이다.

이어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은 8.0%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증가율(7.1%)보다 0.9%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특히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5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신용카드 승인 금액은 49조9천100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 금액은 13조2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늘었다.

아울러 신용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6만806원으로 11.3%, 체크카드는 2만4천786원으로 1.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 승인 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카드 승인 금액은 46조2천500억원으로 9.0% 증가했으며,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공과금 카드 납부가 대폭 증가한 영향을 받아 17조원으로 82.9% 급증했다.

이에 대해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5월이 지난해 5월보다 휴일 수는 줄었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효과로 승인 금액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