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하연 기자]美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6일(현지시간) 북한이 갈수록 호전적이 되고 있다며 북한을 막기 위해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 서 “그들(북한)은 믿기 어려운 일들을 해 왔고 그런 일을 하는 과정에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그들은 적대적이다. 미국에 대한 존중이 없다”며 “잠재적으로 재앙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누군가 핵무기와 핵보유 능력을 갖고 있다. 아직 운반수단이 없을 수도 있지만 곧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25살때 (정권을) 넘겨받은 자가 있다”며 “지금 그는 점점 더 호전적으로 돼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하려는 매우 간단한 일은 중국에게 얘기하는 것이다”라며 “북한은 당신들의 아기(baby)다. 이건 당신들 문제다. 당신들이 문제를 풀라. 왜냐면 중국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또한 “이건 큰 문제다. 중국은 사실상 북한에 대한 전적인 통제권이 있다”며 “하지만 그들은 아니라고 말한다. 미국을 비틀어대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았을 때 의전 논란이 일었던 점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대통령 좀 보라. 에어포스원(대통령전용기)에서 내릴 때 중국은 계단조차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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