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임준하 기자]현대차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 여파로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110만8089대의 차량을 판매해 매출 24조3080억원, 영업이익 1조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3.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당기순이익은 91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차 판매대 수는 219만7,689대로 매출액 47조6,740억원(금융 등 10조6639억원 포함), 영업이익 2조5,952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3,1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동기대비 1.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3% 감소했다.


상반기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7%p 감소한 34만4,130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의 경우 중국시장 판매 하락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9.3%p 감소한 185만355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SUV 차급에 신규모델을 추가하고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국내시장에 먼저 선보인 소형 SUV 코나를 글로벌 주요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등 판매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 제네시스 브랜드 세 번째 모델인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수익성 또한 향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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