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지현 기자]인천국제공항 주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민원이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인천공항의 소음대책 노력을 비웃기라도 한 듯 14곳 중 12곳의 소음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봉(용암)의 경우 소음이 가장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공사와 주민들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은 주변의 항공기 소음 영향조사를 위해 공항 및 주변지역에 소음측정국(20개소)를 설치해 상시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은 항공기 소음대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항소음대책위원회를 통해 의견수렴 및 소음대책을 추진하고 공사·항공사·서울지방공항청 등이 참여하는 소음저감협의회 등을 통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우현(용인갑) 의원이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년부터 현재까지 소음측정 결과 소음도가 절감한 곳은 14곳 중 장봉(서), 을왕 2곳뿐이며 나머지 12곳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인천공항의 소음대책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봉(옹암)의 경우 소음도가 평균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소음도가 가장 심한 곳으로 나타나 강력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우현 의원은 “지난 5년 동안 가설건축물 항공소음대책 요구, 상업시설 항공기소음 대책 요구, 폐교 관사 항공기 소음대책 등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를 비웃기라도 한 듯 소음도가 증가했다” 며 “항공기 소음 저감방안의 새로운 대책을 논의해야 하고 소음피해가 특히나 심한 장봉(옹암)의 경우 주민의견을 철저하게 수렴하여 보다 강한대책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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