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정다운 기자]끊임없이 발생하는 지하철을 포함한 철도 관련 안전 사고에 국민 공분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5월 발생한 이른바 ‘구의역 김군’ 사건을 계기로 일제히 터져나온 철도업체들의 한결 같은 자성의 목소리에도 좀처럼 철도 관련 사고가 근절되지 않는 상태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오류동역 방향 200m 지점 선로에서 당시 작업 중이던 전모(35) 씨가 열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전씨는 당시 동료 2명과 배수로 칸막이 작업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으로 뒤따르던 1호선 상행선 전동차 운행이 약 10분씩 지연됨에 따라 특히 출근길 직장인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전형적 인재’란 취지의 부정적 발언이 쇄도하고 있다.


지하철 안전사고 관련 시민 불안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 군이 운행 중인 차량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이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6월 1호선 노량진역에선 공사 표지판 설치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잇단 철도 사망 사고 관련,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최근 더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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