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에는 비자금 조성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는 조 회장 일가와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으며, 현재 비자금 조성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잇다.


앞서 지난 2016년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로부터 대한항공에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회장 일가의 금융 계좌를 압수수색해 분석했으며 이 중 일부 자금이 조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에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아버지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의 재산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해외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500억 원대에 달하는 상속세 ‘탈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지난 2016년 상속 누락분을 발견해 신고했다”며 “납기일이 있는 이번달에 모두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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