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남세현 기자]보험 독립법인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를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


31일 금융감독원은 ‘보험대리점(GA) 상시모니터링 시스템(GAMS)’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GA가 보험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GA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22만3천명, 보험모집 실적은 38조4천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37.8%, 49.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p, 2.3%p 상승한 수치다. 이렇듯 GA는 조직규모와 판매실적이 모두 증가하고 있으나 과도한 경쟁, 설계사의 잦은 이동 등으로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는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 및 불건전 영업행위 집중 감시를 위해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반기별로 해당 보험대리점에 지표 분석결과를 제공하여 개선방안 징구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취약 보험대리점, 설계사, 상품군을 선별해 집중검사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시모니터링 지표분석 결과와 검사업무를 상시 연계하여 시장규율을 확립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준법의식 제고하겠다”며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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