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임준하 기자]하계휴가 기간을 보내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조선업계가 다음 주 부터는 산적한 숙제 풀이에 힘쓸 전망이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하계휴가에 돌입했다. 10일은 직원들에게 권장 휴가를 독려했다. 주말을 포함하면 총 2주간 휴가에 들어간 셈이다.


대우조선도 지난달 30일부터 오늘 10일까지 하계조선업계, 여름 휴가 후 임단협 등 풀어야 할 숙제 ‘산더미’


휴가 기간이 끝나면 각 회사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가장 긴급한 문제는 노사간 임단협이다. 예전에는 하계 휴가 기간 이전에 임단협을 타결해 가벼운 마음으로 휴가를 떠났지만 올해는 조선업계 빅3 모두 노사간 이견이 커 임단협 타결을 보지 못했다.


사측은 임단협에서 일감 부족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후판 가격 인상이다. 철강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후판 가격 인상을 요구했고, 조선업계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인상을 받아들였다.


후판은 배를 건조할 때 주로 쓰이는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전조 비용의 약 20%를 차지한다.


조선업계가 올해 건조하고 있는 선박 대부분이 2015~2016년에 수주했으며 이때 적용된 후판 가격은 1t당 50만원 수준이다. 하반기 인상분을 소급 적용할 경우 1t당 15~20만원이 추가돼 약 3000억원의 원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감 확보도 조선업계가 풀어야할 난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보다 늘어난 수주실적을 기록했지만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부문에서의 수주는 전무했다.


또 조선업계 빅 3 모두 올해 수주 목표로 내세웠던 목표치의 절반가량도 채우지 못했다.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면 본격적인 선박 발주가 이뤄지는 만큼 조선업계는 휴가가 끝나면 하반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는 끝 모를 불황의 여파로 인력 구조조정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일 원유와 가스 생산?시추 설비를 제작하는 해양플랜트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하반기부터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올해 수주 시황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이게는 무리가 있다”며 “하반기 글로벌 선사들의 발주에 맞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가에 돌입했고,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부터 오늘 10일까지 일주일간 하계휴가에 들어갔다.


휴가 기간이 끝나면 각 회사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가장 긴급한 문제는 노사간 임단협이다. 예전에는 하계휴가 기간 이전에 임단협을 타결해 가벼운 마음으로 휴가를 떠났지만 올해는 조선업계 빅3 모두 노사간 이견이 커 임단협 타결을 보지 못했다.


사측은 임단협에서 일감 부족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후판 가격 인상이다. 철강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후판 가격 인상을 요구했고, 조선업계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인상을 받아들였다.


후판은 배를 건조할 때 주로 쓰이는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전조 비용의 약 20%를 차지한다.


조선업계가 올해 건조하고 있는 선박 대부분이 2015~2016년에 수주했으며 이때 적용된 후판 가격은 1t당 50만원 수준이다. 하반기 인상분을 소급 적용할 경우 1t당 15~20만원이 추가돼 약 3000억원의 원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감 확보도 조선업계가 풀어야할 난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보다 늘어난 수주실적을 기록했지만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부문에서의 수주는 전무했다.


또 조선업계 빅 3 모두 올해 수주 목표로 내세웠던 목표치의 절반가량도 채우지 못했다.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면 본격적인 선박 발주가 이뤄지는 만큼 조선업계는 휴가가 끝나면 하반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는 끝 모를 불황의 여파로 인력 구조조정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일 원유와 가스 생산?시추 설비를 제작하는 해양플랜트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하반기부터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올해 수주 시황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이게는 무리가 있다”며 “하반기 글로벌 선사들의 발주에 맞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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