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제주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의 화물사업에 진출한다.

3일 제주항공은 오는 17일부터 ‘제주-김포’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화물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부터 국제선 화물운송사업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각 공항별로 화물 터미널 확보가 쉽지 않아 국내선 화물 사업을 미뤄왔다.

최근 화물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서 제주항공은 제주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화물조업을 위한 계약을 마무리하고,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제주-부산’ 노선, ‘제주-광주’ 노선으로 화물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예상하는 ‘제주-김포’ 노선의 하루 최대 수송량은 약 15t으로 항공화물의 운임은 기존 항공사의 80%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상생 협력 차원에서 국내선 화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수도권과 제주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 등 상호 항공 운송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