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가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전세계 2만 8,000개 점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종이빨대 도입을 기획한 것이 한국지사인 스타벅스코리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 종이빨대는 스타벅스코리아의 단독 기획으로 진행된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종이었으며, 이를 스타벅스 본사가 수용한 ‘바텀업 방식’이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월 대형 친환경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친환경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쌀·대나무·사탕수수·종이 등 다양한 재질의 빨대 샘플을 실험·검토한 결과 종이가 최종적으로 낙점됐으며, 흰색과 콩물로 염색한 녹색 두 종류의 종이빨대 제품을 지난 6월 기획·완료했다.


이후 스타벅스 본사의 협업 제안에 따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사적으로 친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시범 운용 중인 종이 빨대 사용을 올해 안에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플라스틱 빨대를 완전히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이스 음료의 경우 빨대없이 마실 수 있는 컵뚜껑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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