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최근 환경과 동물보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착한 패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패션업계는 2018년 가을·겨울 시즌 아우터류는 ‘윤리적 다운 인증’을 받은 패딩 제품, 인공 충전재를 넣은 패딩, 인조모피를 사용한 ‘에코퍼’ 코트 등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다운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 소재 개발에 힘쓰는 한편 동물 복지를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친환경 인증기관 및 비영리단체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대운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전 과정에서 동물 복지를 고려한 ‘윤리적 다운 제품 인증(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제도를 패션업계 최초로 마련해 실천 중이다.


아울러 모든 제품에 친환경 인조 털(Fur) ‘에코 퍼(Eco Fur)’를 사용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올해 다운 패딩류 전 제품에 RDS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신소재 AWC(All Weather Control) 충전재를 적용한 패딩 제품들도 출시했다.


AWC의 경우 습기에 약한 다운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로, 땀에 젖더라도 공기층이 그대로 유지돼 보온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 역시 올 겨울 주력 다운 패딩 ‘헤스티아’의 충전재에 RDS 인증을 받은 구스다운 소재를 사용했으며, 코오롱FnC의 ‘헤드’ 역시 에코퍼를 사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LF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는 에코퍼를 활용한 무스탕 제품을 주력제품으로 선보였다.


특수 합성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천연 가죽 느낌을 구연했으며, 안감 역시 양모와 촉감이 유사한 에코퍼를 적용,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렸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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