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정다운 기자]지난 9월 8일 시작됐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근)사태가 16일 0시 공식 종료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지난달 8일 양성 판정 환자가 나온 뒤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지난 9월 17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의 두 배인 28일까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황을 종료할 수 있다.


다만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이 계속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대응 과정 중 나타난 지적 사항을 평가 및 점검해 메르스 대응 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메르스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 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과 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나 1339로 즉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질본 콜센터로 즉시 신고해달라”며 “의료기관 종사자도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중동 여행력을 확인한 뒤 메르스로 의심될 경우 해당 지역보건소 또는 콜센터로 신고하고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에 협조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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