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국제유가가 미국의 산유량 증가 소식에도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4%(0.20달러) 뛴 5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1.1%(0.68달러) 오른 61.3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전날 상승세로 돌아섰던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 산유량과 가솔린 재고 증가 소식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70만 배럴 감소했지만 연료 재고가 증가했다. 가솔린 재고가 시장 예상치(280만 배럴)를 크게 넘는 750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 재고도 300만 배럴 늘었다.


아울러 미국의 원유생산 또한 하루 1천190만 배럴로 오르는 등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 등은 “연료 재고가 유가 약세 원인이고 원유 재고 감소의 빛을 잃게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은 전일보다 온스당 5.40달러 상승한 1,293.8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