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착은 문재인 대통령에 ‘사회적 가치 창출’ 약속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상생 협력” 다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 협력사에 1조5700억원 지원키로

이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에 참여할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등에 1조5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들 앞에서 ‘소부장 도약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현장 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K-방역을 언급하며 “소부장 기업들이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선도기업이 돼서 전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의 초고순도(순도 99.999%) 불화수소 가스 양산을 소개하면서 “SK와 같은 대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들을 좀 더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산을 내부에서만 쓸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스트럭처 개념으로 소부장 문제에 접근했다”면서 “SK가 보유한 부속 장비에 대한 연구가 가능토록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겠다. 2차 전지 분야나 핵심 기술도 좀 더 많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구축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448만㎡(약 135만평) 부지에 2024년까지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공장과 소부장 협력사 중심의 ‘협력화 단지’를 구축하는 초대형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최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최초로 참여하는 50여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에게 1조5700억원 규모를 지원하겠다면서 “기업이 모여서 돈을 번다는 것 이외에 저희가 만들 수 있는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도 같이 계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가 보유한 AI나 데이터 분석기술 등을 소부장 기업들에 지원하고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SK의 사회적 가치 및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제조 생산 공정을 만들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제가 회사를 다닌 지 30년쯤 되는데 이렇게 불확실한 경영환경은 처음인 것 같다. 상당히 어려운 과제지만 국민과 기업은 언제나 이런 위기를 극복해왔고 기회로 만드는 저력이 있다”며 “10년 후 오늘을 기억할 때 국내 생태계가 새로운 미래로 시작하는 날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SK는 다양한 일상에서 더 많은 상생 협력 사례를 만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팩트인뉴스 / 변윤재 기자 purple5765@facti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