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가 지난해 매출을 사상최대로 끌어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나 줄어들어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2012년 매출 2379029000만원(2011년 대비 +11.8%), 영업이익 121381200만원(-30.6%), 당기순이익 111145800만원(23.5%)의 연결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62032억원, 영업이익 2301억원, 당기순이익 93.6억원이라고 덧붙였다.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KT의 비통신 분야가 지난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3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대비 32.4% 증가한 2,930억 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BC카드는 2012년에 2011년보다 0.7% 감소한 3128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같은기간 KT스카이라이프는 매출이 20.2% 증가한 5748억원을 기록했다. KT렌탈의 매출은 7162억원으로 8.7% 늘어났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무선분야 매출은 69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하락했다. 특히 무선매출 중 접속료는 20117688억원에서 6160억원으로 19.9%가 줄어들며 매출 하락을 주도했다.


이와 관련 KT 측은 "접속료를 조정하고 요금을 인하했지만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늘어 매출 감소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2년말 기준 KT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025만명으로 이중 LTE 가입자 수는 390만명이다.


유선부문의 매출은 63923억원으로 201169507억원 대비 8%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 KT"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초고속인터넷의 경우 가입자는 늘었지만 결합할인 등으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KT의 유선서비스 가입자 수는 유선전화 15318000, 인터넷전화 3348000, 초고속인터넷 8037000명이다.


이에 따라 KT는 키봇2, 스마트홈 패드, 스마트홈 폰 HD 등 기기별로 콘텐츠의 차별화 및 역량 강화를 추진해 All-IP 서비스의 ARPL(Average Revenue Per Line)을 높여 중장기적으로 유선수익의 하락을 극복해나갈 방침이다.


매출은 11.8%가 늘었지만 비용은 15.6%가 증가했다. 특히 20117050억원이던 금융업 비용이 지난해 27720억원으로 292.9%가 폭증했다.


이처럼 금융업 비용이 폭증한 것은 BC카드와 KT렌탈의 정보기술(IT) 기반시설에 구축에 들어간 것으로 KT 측은 1회성 비용이기 때문에 회사의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단말기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에 해당하는 판매비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비는 22300억원으로 201118260억원보다 4040억원(+22.1%)를 더 썼고, 감가상각비는 2011년 대비 3053억원(+10.3%) 증가한 376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임금단체협상 소급분도 반영돼 인건비는 3076억원으로 2011년 같은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이렇듯 비용이 증가하면서 KT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117480억원에서 201212140억원으로 30.6% 쪼그라 들었다. 당기순이익은 11111억원으로 2011년 대비 3410억원(-23.5%)이 줄었다.


한편, KT CFO 김범준 전무는 “2013년에는 강력한 브로드밴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무선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연결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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