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학회는 서울시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동 메가기둥 균열과 관련해 “메가컬럼에 발생한 균열이 구조적인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건축학회 건축표준설계기준위원회 위원장인 신성우 한양대 교수는 이날 서초구 대한건축학회에서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동 메가컬럼 균열 정밀안전진단 중간보고’를 갖고 “내구성 확보를 위해 균열에 대한 적절한 보수가 바람직하다. 하지만 해당 기둥의 현장 시공이 계속돼도 전체 구조물의 안전성이나 구조진단을 위한 위험요소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교수는 “제2롯데월드에서 발생한 균열의 대부분은 조사결과 기둥 모서리 부위의 매립강판 끝단 부위에서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철골 용접부위에 발생한 콘트리트 균열로 인한 메가컬럼의 구조 안전성은 문제없다”고 말해 ‘안전성’ 문제를 일축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균열의 깊이는 12.87~53.53mm로 철근의 설계 피복두께(75mm)이내이며, 콘트리트는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메가컬럼의 구조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다.
다만, 연구진은 “내구성 확보를 위해 균열에 대한 적절한 보수가 바람직하다”며 “콘크리트가 박리·박락된 부위를 청소 정리하고 기존 컬럼의 표면을 거친 면 처리를 해 무수축 고강도 모르타르로 단면수복을 실시해야 한다”고 롯데측에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제2롯데월드 메가균열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울시와 시공사인 롯데물산측의 요청에 의해 실시됐다.
앞서 2월 4일 123층 목표로 한 제2롯데월드 건물의 5・8・9층 메가기둥 11곳에서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의 균열이 발생해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향후 연구진은 콘크리트 균열발생 원인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유사모형실험을 추가해 접합부 상세 실험과 함께 균열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며 이번 중간결과 보고서와 별도로 내달 20일까지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진단을 계속할 예정이다./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