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신규 브랜드인 '에잇세컨즈(8 SECONDS)'가 중소 의류브랜드의 제품을 불법 복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있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야심작으로도 유명한 에잇세컨즈는 지난 23일 제일모직이 론칭한 SPA브랜드다. 20~30대를 겨냥한 브랜드로 '자라'보다 저렴하고 '유니클로'보다 트렌디 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론칭 일주일도 되지 않아 '불법복제' 논란에 휩싸여 파장이 예상된다.


코벨(coevel)은 2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에잇세컨즈는 코벨 제품의 전체를 그대로 불법복제해 판매하고 있다"며 "에잇세컨즈는 코벨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카피캣(모방꾼)의 활동으로 인해 대한민국 디자인, 패션계가 국내외적으로 온갖 망신을 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디자인 등 소규모 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를 알린다"고 운을 뗀 코벨은 사진을 통해 자사 제품과 에잇세컨즈 제품을 조목조목 비교했다.


에잇세컨즈의 제품이 코벨의 양말 제품인 '코벨삭스'와 컬러,재질,디자인,디테일 등 요소 면에서 99% 동일하다는 것이 코벨 측의 주장이다.


또 코벨은 양말 제품의 안감과 겉감 색감 차이, 발목 길이 등에 대해서도 불법 복제 의혹을 제기했다.


코벨은 지난해 4월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런칭 전시회와 함께 첫 판매를 시작했고, 에잇세컨즈는 지난 23일 런칭, 첫 판매를 시작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상대 측에서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상황으로 코벨 측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사실확인이 안됐기 때문에 현재로썬 입장을 전달하기 힘든 면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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