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이건희 삼성 회장, (우)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중앙일보보다는 역시 삼성의 회장이 더 '우세'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제치고 올해 1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100억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받은 ‘배당금 부자’들은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재벌닷컴이 ‘2012 회계연도 현금 배당’을 결의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1만261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배당 내역을 조사한 결과, 100억원 이상 수령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2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명이 슈퍼 배당부자에서 빠지게 됐다.


이날 재벌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배당금 부자 1위는 총 1033억7000만원을 기록한 이건희 회장이다.


이 회장은 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에서 622억9000만원, 12월 결산법인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서 각각 399억8000만원, 1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았다.


앞서 최고 실적을 다툰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5500원에서 8000원으로 배당금을 올린 반면, 삼성생명과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2000원에서 1500원으로 낮추고 무배당을 실시함에 따라 지난해 이 회장이 받았던 배당금 1116억원보다 7.4% 감소했다.


지난해 배당부자 1위에 올랐던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이 회장의 배당금 감소에도 불구, 2위로 밀려났다. 홍 회장이 주주로 있는 삼성코닝정밀소재의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27%나 감소하면서 975억2000만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3위를 기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등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포함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545억9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70억4000만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 등 롯데가(家) 형제는 나란히 5~6위를 기록했다. 신 회장이 비상장사인 롯데역사가 올해 배당금을 크게 높임에 따라 279억3000만원을 지급받았으며 신 부사장은 262억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100억원 이상을 받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238억2000만원),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192억90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92억3000만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43억5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던 최연학 연호그룹 회장과 박병구 모빌코리아윤활유 회장은 계열사의 배당금 감소로 순위권에서 제외됐다. 또한, ‘율산신화’의 주인공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은 지분매각으로 최고 부당배자 순위에서 밀려나게 됐다./사진=뉴시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