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현대차 노조 이경훈 위원장은 성명서를 내고 "현대차그룹이 감정가 3조3000억원에 불과한 한전부지에 3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을 제시해 인수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본사의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고 한전부지 일대를 거대한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로 만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명분을 내세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그룹의 주요 상장사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올해 교섭은 윤여철 부회장의 지시로 난항과 파행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그는 매년 단체교섭에서 노조의 파업을 유도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임협의 최대쟁점인 통상임금 확대안에 대해서는 "회사는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요구를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경영환경이 어렵다면서 한전부지 매입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부을 여력은 있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노사의 21차 임협은 30분만에 별다른 성과없이 마쳤다. 22차 입협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