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급등에 생산물량 모두 '완판'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밀맥주가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대량 공급 2주 만에 월 생산량 300만 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모든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CU는 “이미 지난 11일 점포에 곰표 밀맥주의 발주 중단을 안내했다”며 “국내 첫 수제맥주 위탁생산으로 물량을 지난해 보다 15배나 늘렸음에도 생산량이 판매량을 못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곰표 밀맥주는 이번주까지 CU에 입고된 뒤, 이달 말까지 품절 상태가 된다. 공장에서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발효 등 맥주를 만드는 약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곰표 밀맥주는 지난달 30일 기존 스테디셀러들을 꺾고 국산과 수입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에 등극하며 편의점 맥주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30여 년 동안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 대형 제조사 제품들을 누르고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최초다.

CU에서 지금까지 곰표 밀맥주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17만개, 최고 판매량은 26만개에 육박한다. 지난 30일부터 2주 동안 300만개가 팔렸다.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20만개)으로 환산하면 무려 30배나 많다.

곰표 밀맥주의 인기에 CU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625.8% 급증했고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35.5%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곰표 밀맥주의 공급량을 늘렸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여전히 점포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며 “제조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달 말 판매가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곰표 밀맥주를 이을 후속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곰표 밀맥주의 제조사 세븐브로이는 올해부터 주류 제조 면허를 가진 제조사가 다른 제조업체의 시설을 이용한 주류 위탁생산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에 위탁생산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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