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토론 횟수는 미정, 제3당 소외 지적도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에 양자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면서, 토론회를 지상파 방송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측은 양당 토론에 안 후보를 포함한 3자토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당 3대3 실무 협상단 협상을 마치고 이같이 합의한 사실을 밝혔다.
양당 협의 내용은 TV토론 시기와 토론 형식이다. 시기는 설 연휴 전으로, 토론 방식은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 형식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양당 회의를 통해 4자 토론에 대해 말하는 건 월권”이라며 “다른 당이 참여하는 4자 토론 제안이 오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자토론과 양자토론을 병행한다는게 박 의원의 생각이다.
성 의원도 “공식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재하는 법정 토론이 3회가 지정돼 있어, 양당 후보들의 일정을 고려해서 다자토론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TV 토론회에 앞서 3대3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주관 언론사, 토론 주제 등 실무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검증 토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양자토론에 안 후보를 포함한 3자토론을 주장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두 당의 담합 토론은 음모적이며 명백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지율 15%를 넘는 후보를 배제하는 양당 후보의 방송 토론은 누가 봐도 불공정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양당에 경고하고 나서서 중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