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규모 모두 증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모두 거래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한은)은 27일 '2021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83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528억4000만달러) 대비 54억7000만달러(10.3%) 증가했다. 수출입 규모 확대, 거주자 및 외국인의 증권투자 증가 등으로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모두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2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억달러(11.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55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억7000만달러(+9.4%)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59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억달러(+4.9%) 증가했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2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억6000만달러(15.2%) 증가했다.
일평균 현물환 거래규모는 22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억달러(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화별로 보면 원·달러 거래(170억6000만달러)가 23억4000만달러(15.9%) 증가하고 원·위안 거래(20억달러)는 2억9000만달러(12.5%)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121억2000만달러)가 7억6000만달러(6.7%), 외은지점의 거래(105억9000만달러)는 16억3000만달러(18.2%)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00억5000만달러), 국내고객과의 거래(70억2000만달러) 및 비거주자와의 거래(56억4000만달러)가 각각 8억1000만달러(8.7%), 8억6000만달러(14.0%) 및 7억3000만달러(14.9%) 증가했다.
일평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55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0억7000만달러(9.4%)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12억3000만달러)는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3억1000만달러(13.2%)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229억3000만달러)는 비거주자와의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5억9000만달러(7.5%) 증가했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팀장은 "지난해 서학개미 열풍에 따른 해외 증권 투자가 늘면서 외환거래가 급증했다. 여기에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늘고, 수출입 규모도 확대되면서 전체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