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트릴리온 21.48% 폭락 마감
관련주 일제히 대폭 하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뉴시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뉴시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낙선 소식에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정치 테마주는 이슈에 따라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다 대선 레이스가 끝날 때 폭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이 후보의 정치 테마주인 이스타코는 전날 직전 거래일 대비 6.03% 하락한 1325원에 장을 끝냈다. 부동산 매매·임대업체 이스타코는 이 후보의 장기 공공주택 정책 테마주로 꼽히면서 한때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23억3519억여만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3억3812만여원 순매수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역시 대표적 테마주로 꼽혔던 TS트릴리온은 무려 21.48%나 폭락해 하한에 다소 가까웠다. 899원까지 거래되며 장을 끝냈다. TS트릴리온은 이 후보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 관련 테마주다. 동신건설(▼18.56%), 에이텍(▼15.35%), 에이텍티앤(▼13.58%), 형지I&C(▼13.52%)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대선 테마주 주가가 선거일 전후로 급락하는 경향을 보여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 이 후보 역시 최근 경제전문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 테마주와 관련해 "절대 사지 마시라. 나하고 아무 관계 없다. 종목이 뭔지는 알고는 있는데 그 인연들도 기가 차더라"라고 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0대 대선 국면에서는 정치테마주 생애주기에서 한 요소를 담당했던 공매도 거래가 규제되면서 과거 정치테마주처럼 선거일에 임박해서 주가가 하락했던 패턴이 약화될 수도 있다. 다만 향후 주가 하락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 역시 "정치 테마주는 실적이나 지배구조의 건정성, 장기 사업계획 등 실체가 있지 않는 것에 대한 투자로 일종의 폭탄돌리기"라며 "정치 테마주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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