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하지 않고도 매장 불 밤새 밝혀…전기요금 저렴탓
겨울 전력 수요, 여름보다 많아…“만일의 사태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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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는 국산이지만, 에너지는 수입입니다. <한국전력공사> |
블랙아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전기를 낭비하는 자영업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이유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겨울철 일반(상업)용 저압 전기 요금은 ㎾h당 119원으로 가정용(120원)보다 저렴하다.
일반용 고압도 최저 ㎾h당 98.1원에서 최고 139.3원으로 가정용보다 싸다. 게다가 가정용이 경우 누진제 적용으로 전기 요금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나오기도 한다.
야간 전기요금은 낮보다 싸다. 이로 인해 다수의 자영업자가 영업하지 않아도 밤샘 가게의 불을 밝히고 있는 이유다. 홍보 등 가게를 알리기 위해 서라는 게 일부 상인의 말이다.
다만, 야간 전기를 축적해 수요가 많은 낮 시간대에 활용해 겨울철 블랙아웃을 막을 수 있다는 데 업계 일각의 지적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8월 7일 여름 최고 전력 수요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15시 국내 전력 수요는 9만3615㎿로 전년 동일보다 4.9%(4352㎿) 늘었다. 이 시각 전력예비율은 11.4%(1만862㎿)로 정상이다.
반면, 이번 겨울 들어 국내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달 21일 10시 9만1556㎿로 전년 동일보다 1.6%(1443㎿) 감소했다. 이 시각 전력예비율은 14.9%(1만3657㎿)로 정상이다.
이들 기간 국내 전력 설비 용량은 14만3000㎿에서 14만4000㎿, 공급 능력은 10만4000㎿에사 10만5000㎿ 수준이다.
이번 겨울이 다소 따뜻하다는 게 기상청 예보지만, 지난달 중순처럼 한파가 오면 전기 수요가 급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거래소 분석이다.
이번 겨울 들어 국내 전력 수요는 8만㎿ 중반에서 후반으로 지난해 여름 7만㎿ 중후반보다 많다.
실제 2022년 1월 23일 11시 국내 최대 전력 수요는 9만4509㎿로 전년 동일보다 16.4%(1만3324㎿) 급증했다. 이 시각 전력예비율은 11.8%(1만1119㎿)로 정상이며, 전력 설비 용량은 13만7938㎿, 공급 능력은 10만5628㎿로 각각 파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9.15 순환 정전 이후 꾸준히 전력 설비와 공급 능력을 개선했다. 올겨울 블랙아웃은 없겠지만, 실시간 전력 수급을 살피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9월 15일 15시 국내 최대 전력 수요는 7만7405㎿로 전년 동일보다 6.3%(3964㎿) 급증했다. 이 시각 전력예비율은 5.1%(3406㎿)로 주의 단계이며, 전력 설비 용량은 7만8813㎿, 공급 능력은 7만811㎿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