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8일 김범석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민생안정 추경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 사진 = 기재부 제공 ]
기획재정부는 18일 김범석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민생안정 추경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 사진 = 기재부 제공 ]

정부가 고물가로 인한 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 1조5천억원 규모의 민생안정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다.

이번 추경안에는 농축수산물 할인과 함께 카드 소비 증가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페이백 사업’ 등 생활밀착형 지원책이 포함됐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김범석 1차관 주재로 열린 ‘제2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물가·민생안정 추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가 참석했다.

김 차관은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추경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물가 안정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크게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소비 진작 지원 두 축으로 구성됐다.

우선 농산물 부문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배추·무 등 채소류에 대해 17일부터 23일까지 집중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무는 수급 안정을 위해 5월 말까지 직수입 물량 4천t을 시장에 공급한다.

계란은 산지 가격 및 유통 구조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추가 대응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수산물 부문에서는 고등어, 갈치, 명태,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등 6대 대중성 어종 비축물량 5천t을 방출하고, 오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전국 마트·온라인몰을 통한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열어 최대 5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소비 진작을 위한 ‘상생페이백 사업’도 새롭게 포함됐다. 이는 올해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총 1조3,700억원이 편성됐으며, 추경 확정 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645억원 규모의 환급 행사도 추가로 시행된다.

김 차관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확정 즉시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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