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올해 1분기 순이익 감소를 발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시행된 관세 정책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15일 실적 발표에서, 4월 30일 마감된 1분기 순익이 44억5000만 달러(약 6조2200억 원)로 집계됐으며 주당순이익은 56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익 51억 달러 및 주당순이익 63센트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총수입은 2.5% 증가한 1656억1000만 달러(약 231조5000억 원)로, 시장 기대에는 약간 못 미쳤다.
그러나 1년 이상 운영된 점포 및 온라인 채널을 포함한 동일점포 매출은 4.5% 증가해 탄탄한 소비자 수요를 보여줬다.
한편 월마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따른 비용 증가 여파로 인해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예측이 어려운 정책 환경을 반영해 2월 발표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하며 별도의 추가 전망은 내놓지 않았다. 2분기 매출은 3.5~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숙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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