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산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EU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공식 공지문을 통해 “EU 내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수입 타이어가 불공정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돼 역내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에 따라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덤핑 행위가 입증되고 산업 피해가 확인될 경우, EU 전체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전제하에 추가 관세 부과 등 반덤핑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집행위는 조사 개시일로부터 최대 14개월 내 조사를 마무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피해가 잠정 확인되면 8개월 이내에 잠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EU는 이미 버스 및 대형 트럭용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및 상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U 내 타이어 산업은 14개 회원국에서 약 7만5,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유럽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특히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타이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80억 유로(약 28조 원)를 넘을 정도로 산업적 비중이 큰 분야다.
남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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