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책임과 보훈보상제도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린 2025 보훈보상제도 정책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책임과 보훈보상제도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린 2025 보훈보상제도 정책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4선 중진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부산 부산진을) 이 14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의 이 의원이 가세함에 따라 원내대표 선거는 수도권·PK·TK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출마 선언문을 통해 “모두의 원내대표로서 합리적이고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당에 대한 충정심 하나만으로 선거에 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당이 위기 상황에 놓인 중대한 시기”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당의 통합과 쇄신을 이끌겠다. 이대로 가다가는 계파 간 분열로 자칫 분당이라는 강을 건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저는 줄곧 중립적인 입장에서 당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어떤 자리든 맡아왔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다시 한번 뛰겠다. 우리 당을 합리적 보수 정책정당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선명 야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공약으로 ▲계파 청산과 당내 민주주의 확립 ▲균형 잡힌 원내 인사정책 ▲공식적 당내 소통 구조 마련 ▲상향식 공천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한 “중립적 대선평가 TF를 구성해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실패와 포퓰리즘적 정책 속에서 우리 당은 민생 중심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통합과 협상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중진 의원이 앞장서 풀어야 한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헌승 의원은 당 전국위원회 의장, 국토교통위원장, 국방위원장 등을 지낸 4선 의원으로, 지난 대선에서는 유세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도 후보 등록을 마치며, 원내대표 선거는 지역 구도별 3자 경쟁 구도를 갖췄다.

국민의힘은 이날 하루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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