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스탄불 2차 회담 합의 본격 이행

지난 6월 26일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으로 석방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의 체르느히우에 도착한 가운데 주민들이 실종된 가족의 사진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6월 26일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으로 석방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의 체르느히우에 도착한 가운데 주민들이 실종된 가족의 사진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지난 6월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전쟁포로 교환을 단행했다고 타스통신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이번 포로교환은 지난 6월 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차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이행됐다"며 "귀환한 러시아군 포로들은 현재 벨라루스에 머무르고 있으며, 군의관의 판단에 따라 러시아 본국으로 이송돼 치료 및 재활 조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5월 16일, 6월 2일 이스탄불에서 각각 1차와 2차 고위급 회담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양측은 중상자 및 중병 환자, 25세 이하의 젊은 병사, 전사자의 유해 등에 대해 전면적인 상호 교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산하 '전쟁포로 처우를 위한 협상본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이번 포로교환으로 귀국한 우크라이나 병사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화통신도 이 같은 내용을 인용해 대규모 포로 귀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양국 간 인도주의적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향후 이어질 4차 회담에서 추가 교환 및 휴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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