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정화군 배치·새 통치 구조 공개 예정
이스라엘군 2차 철수 논의
팩트인뉴스=강민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 이전 가자지구 휴전의 ‘2단계’ 돌입을 공식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통치 체계 구상과 국제안정화군(ISF) 배치 계획도 함께 발표될 전망이다.
4일(현지 시간) 액시오스는 복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가자지구를 통치할 새로운 구조를 사실상 완성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2~3주 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 서방 소식통은 “모든 요소가 상당히 진척됐고 성탄절 전 발표가 목표”라고 전했다.
휴전 2단계의 핵심은 이스라엘군이 2차 경계선까지 철수하고 ISF가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것이다. 동시에 새로운 통치 체계가 가동된다. 미국 관료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평화위원회’가 전체 구상을 총괄하며, 아랍·서방 출신 지도자 약 10명이 참여한다.
산하엔 국제 집행위원회가 설치되며,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핵심 멤버로 참여한다.
각국 고위 관료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집행위 아래에는 정파와 무관한 기업인 중심의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정부’가 구성된다. 가자 거주 인사와 해외 거주 인사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12~15명 규모다.
미국은 현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역내 국가들과 최종 합의 도출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달 말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후속 단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카타르·이집트·튀르키예는 하마스의 권력 이양과 무장 해제 절차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나, 하마스의 수용 여부는 불확실하다. 앞서 10월 발효된 휴전 1단계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수감자 교환 등 주요 사항을 대부분 이행한 상태다.
다만 사망한 이스라엘 인질 1명의 시신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남아 있어, 이스라엘 대표단은 카타르·이집트 중재자들과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미국의 압박 속에 이스라엘은 라파 검문소를 개방해 팔레스타인 주민 일부의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이집트·미국과 함께 귀환 주민의 안전 절차도 조율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