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집중 방문하며 지방선거 정면 승부 예고
팩트인뉴스=정미송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연말 연이어 호남을 찾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 구도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조 대표는 27일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을 방문해 “정읍을 포함한 전북에서 한 정당이 오랫동안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며 “민주당을 존경하지만 조국혁신당도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아들만 몰아준다고 집안이 잘되는 건 아니다”라며 “둘째 아들, 둘째 딸에게도 기회를 달라. 국회의원 12명이 일당백으로 정읍 혁신을 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권 탄핵 이후에도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내란 이후 세상을 조국혁신당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같은 날 부안 알미장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계시지만 부안 경제가 나아졌나”라며 “새만금 사업은 전북에 희망고문이었다”고 기존 정권과 민주당 주도의 지역 정책 성과를 따져 물었다.
고창으로 이동한 그는 “윤석열 탄핵을 처음 외친 건 우리였다”며 “당시 민주당은 너무 센 이야기라며 조심스러워했지만 우리는 3년을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그 결과 윤석열·김건희는 감옥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 당시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을 우리 후보로 밀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웠다”고 조국혁신당의 기여를 역설했다.
그러면서도 “전북은 거의 모든 경제지표에서 최하위”라고 평가하며 “민주당을 존중하지만 35년간 전북을 지배한 것도 민주당”이라며 경쟁 필요성을 재차 부각했다.
“이재명 정부 성공과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 연대하지만,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해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전날 전남 목포·장성·곡성을 돌며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는 지역 정치 발전에 장애”라고 주장한 데 이어, 24일 광주 도서관 붕괴 참사 분향소 참배 등 호남 민심 잡기에 연말 일정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