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급증 속 산업 지형 변화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올 한해 코스피가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종 재부상과 함께 조선·방산·원자력 등 국가 전략 산업이 시총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0일 4220.56으로 마감해, 지난해 대비 75.9% 상승하며 G20과 OECD 국가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강한 지수 상승에 힘입어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SK스퀘어 등 4개 종목이 올해 새롭게 시총 10위권에 포함됐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을 타고 오른 HD현대중공업은 7위권에, 방산 수주 호조를 이어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위에 자리잡았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원전 재조명이 겹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38위에서 단숨에 10위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존 대장주도 시총 규모를 크게 키웠다. 삼성전자는 318조원에서 710조원으로, SK하이닉스는 127조원에서 474조원으로 각각 급증했다.
반면 셀트리온, 기아, KB금융, 네이버 등은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주의 주춤한 흐름 속에 바이오 기업들이 새롭게 주도권을 확보했다.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이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1위를 유지하며 코스피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남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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