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주총회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 통과
양종희 회장 "시장 기대 부합하는 성과 지속 창출"

26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사에서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생중계 캡처]
26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사에서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생중계 캡처]

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 KB금융지주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비과세 배당 재원을 확보하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자본구조를 재편해 배당 가능 이익을 늘리고 주가 상승 동력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지주는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7조5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는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배당은 통상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지 않아 비과세 배당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며 주주는 배당금 전액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안건은 전자투표를 포함한 사전 의결권 행사 주식 수 3억429만6119주를 기준으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83.79%, 출석 주식 대비 98.7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주가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최재홍·이명활·서정호·조화준·김성용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김선엽 선임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회 구성 안정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는 평가다.

양종희 의장은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정보보호,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책임경영 원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환과 확장 전략을 통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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