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일 6만3500원, SK이노베이션 10만500원에 장 마감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오일은 전 거래일 대비 5.48% 급등한 6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도 전 거래일 4.06% 오른데 이어 이날에도 3.08% 뛰어오르며 10만500원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도 2일 5.31% 오른 데 이어 3일에는 1.68% 상승했고 롯데케미칼(2.30%), 두산중공업(1.87%), 삼성중공업(1.87%) 등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유가의 상승이 이들 업종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현지시간) 석유텍사스중질유(WTI)가격은 미국의 산유량 감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8.3% 상승한 배럴당 48.24달러에 장을 마쳤다. 2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정유사 노동자들의 파업 소식에 2.8% 오르며 49.57달러로 마감했다. 배럴당 50달러는 강력한 심리적 저지선으로 통한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석유개발 산업의 투자금액 축소, 중국의 전략비축유 확대에 따른 원유 수입수요 증가는 장기적 측면에서 유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동과 인도의 신규 정유설비가 가동되면서 석유제품의 공급물량이 확대되는 것을 리스크 요인으로 분석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유사의 4분기 실적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부진했지만 유가가 급등하면서 손실 축소로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가반등에 따른 주가 상승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경계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가반등이나 대형수주 등 호재성 뉴스들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는 있지만 펀더멘틀은 상당기간 이를 뒷받침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 트레이딩 이상의 대응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