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한 전당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김무성 전 대표는 12일 당권 주자가 난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선되려면 당연히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이 바라는 개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국가전략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일화가 안 되면 당선이 안 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북수의 비박계 후보들이 당 대표직에 도전장을 내민 것에 대해 단일화를 이뤄야 당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풀이되고 있다.


친박계 맏현인 서청원 의원의 출마 가능성과 비박계 단일 후보를 지원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사드(THAAD) 배치에 대해 국민투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존립과 관련된 문제”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방어적 차원에서 사드 이상의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 이것을 국민투표에 부친다는 것은 상식에 벗어난 얘기”라고 지적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우리 국회가 여야 간 극한 대립으로 정책이나 법 제도 같은 것이 시의적절하게 처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국민만 피해를 보기 때문에 여야 간 극한 대립이 과연 어디에서 오는가 봐야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국민들이 개헌해야 한다는 데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은데, 어떤 형태로 할지에는 이견이 있어, 그 충돌 때문에 개헌 논의가 진전이 안 되고 있다”며 “일단 여야의 극한 대립 정치 구도를 깨는 이유로 개헌을 해야 하고, 구체적 방법론은 국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보영상 무상제공 의혹에 연루된 조동원 전 홍보기획본부장에 대해서는 “그 내용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2014년 7·14전당대회 승리를 기념하는 만찬이 오는 14일 예정된 것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를 당 대표로 만들어준 분들, 핵심 조직과 1년에 한두 번 만나 서로 정을 나누는 자리로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전 세 번의 모임에서 한 번도 현역의원들이 온 적이 없고, 처음부터 현역의원은 초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