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들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27일 성균관대 교수 31명은 교내 제1교수회관에서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대통령이 권력을 사적으로 오용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한 비정상 사태를 접한 교수들은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더 이상의 사회 혼란과 국격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전부 사퇴시키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경북대 교수 88명도 이날 “모든 국정 농단과 국기 문란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박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지고 하야하는 것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시류에 동참했다.
전날 이화여대와 서강대 경희대 등에 이어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졌다.
성균관대 학생들은 “연일 폭로되는 의혹에 국민은 실망과 회의를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 박 대통령의 진정성 없는 사과와 이어진 침묵에 우리는 더 이상 미소로 답할 수 없다”고 했다.
한양대 학생들도 “한 개인에 의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좌지우지됐다는 사실에 참담하다”며 “국민이 주권을 잃은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애통해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교수단체는 31일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고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29일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신고 인원은 2000명이지만 더 늘어날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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