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동호 기자]지난해 4월 출범한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성적표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은행업 특성상 출범 초기 비용과 은산분리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837억871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해 순이자손익은 134억2700만원으로, 이자수익이 209억2600만원, 이자비용은 74억99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케이뱅크 측은 “지난해 수수료수익은 21억8700만원이었지만 수수료비용이 107억920만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수료부문의 손실이 86억5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판매 및 관리비로는 834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케이뱅크 총자산은 1조3511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들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 제한)’로 지목된다.


금융권에서는 “인터넷은행은 흑자 전환을 위해 자본확충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은산분리 완화 해결이 우선”고 강조했다.


실제로 은산분리가 완화될 경우 케이뱅크의 최대주주인 KT(18.01%)는 케이뱅크에 대규모 증자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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