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무분별한 확산으로부터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키로 한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대·중소기업상생법)’ 개정안이 지난 제18대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생필품 등을 구입하는 국민의 상당수는 가격이 저렴한 가계를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서치기업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인터넷 사용자 2,994명을 대상으로 지역 골목 상권 보호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평소 즐겨 찾게 되는 가계의 기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격이 저렴한 곳’이라는 응답자가 62.8%로 가장 많았다. ‘가까운 곳’이라는 답변이 20.5%로 뒤를 이었고, ‘품질이 좋은 곳’도 14.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주변에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9%가 ‘내.외국계 상관없이 어떤 업체든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외국 브랜드는 반대한다’는 응답자도 36.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형마트의 휴무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2.6%)이 이에 찬성했을 뿐만 아니라, 외국계 슈퍼마켓으로부터 골목상권 내지 국내 유통업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46.8%인 반면, ‘서로 경쟁을 시켜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응답자도 39.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7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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